본문 바로가기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2011년 스페인, 포르투칼15

스페인 - 바르셀로나/마드리드 스페인 여행기를 마치며...... 이번 여행기도 임정호님의 여행기를 책으로 냈든 글과 회원님들이 찍으셨던 사진 저한테 있는 것으로 나름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은 현지 시간으로 나오고 카메라는 한국 시간이다 보니 같은 장소에서 찍어도 날짜가 틀리기도 하고 글은 스페인 시간이고 사진은 또 한국 시간이다 보니 사진을 정리 하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글과 사진이 달라도 이해 바랍니다. 사진은 제가 조금식 보정을 하고 올렸습니다. 코로나19로 방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지난 사진 꺼내여 추억 여행하는 기분도 나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들도 조금 젊은 시절 기억하며 추억 여행 한번 떠나 보세요. 다시 한번 임정호님께 감사 드립니다. 글은 허락없이 올린점 양해 바랍니다. 고맙습니.. 2020. 9. 19.
스페인 - 비르셀로나 몬세라트 성가족 성당을 출발한 우리는 개선문 옆을 통과하고 1888년에 만국박람회장으로 쓰였던 시우타데야 공원을 지나 몬카다 거리 한 모퉁이에 있는 피카소 미술관에 도착했다. 이 미술관은 1963년 개관하였는데 피카소는 1970년 이 미술관에 유화, 파스텔화, 소묘, 판화를 포함한 자신의 소년기와 청년기 때의 작품 900여 점을 기증했다. 피카소가 죽은 뒤에 그의 친구와 부인이 기증한 작품들도 있다. 그가 15세 때 그린 와 16세 때 그린 는 어린 시절에 그가 가지고 있던 천재적인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며, 프라도 미술관에 있는 스페인의 대표 궁정화가 벨라스케스의 라스메니나스(시녀들)에서 영감을 얻어 패러디한 도 대단히 유명한 작품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화가 피카소(Pablo Ruiz Picas.. 2020. 9. 19.
스페인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6월 16일(목) 여행의 여섯째 날 -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성당) 감동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로 가우디의 미완성대작(未完成大作)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Templo de la Sagrada Familia (Holy Family)》에 도착했다. 성가족(聖家族 : Holy Family)이란 성모 마리아, 요셉, 예수 그리스도로 구성되는 가족을 의미한다. 흔히 기독교적 모범가족이란 의미로도 쓰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성가(聖家) 수녀원, 성가 병원 등의 가톨릭계 시설에서 그 이름이 사용됨을 볼 수 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본래 프란시스코 비야르가 계획하여 1882년 3월 19일 요셉의 날에 첫 삽을 떴으나 그 다음 해에 31세의 가우디가 건축임무를 부여 받았다. 이 성당은 정면을 그리스도의 .. 2020. 9. 19.
스페인 -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6월 16일(목) 여행의 여섯째 날 -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최대의 항구로서 관광명소가 많은 곳이다. 특히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의 작품이 도처에 있다. 가우디는 남부 카탈루냐 지방의 레우스에서 구리 세공장(細工匠) 집안에 태어나 17세부터 건축을 공부하였다. 1878년 바르셀로나의 건축학교 졸업 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건축을 시작하여 많은 독창적인 건축예술을 남겼다. 주요작품으로는 콜로니아 구엘 성당의 지하 제실(祭室, 1898~1914), 구엘 공원(1900~14), 카사 바트요(1904~06), 카사 밀라(1907년 완성), 그리고 1883년에 착수하여 필생의 작품이면서 미완성 대작(大作)이 .. 2020. 9. 18.
포르투칼 - 리스본/까보다 로카 6월 15일(수) 여행의 다섯째 날 - 리스본/까보다 로카 버스는 해안가를 따라가다가 모래언덕이 많은 곳에 이르러 산속으로 들어가더니 꾸불꾸불 산길을 돌며 올라갔다. 바다를 낀 작은 언덕에는 하얀 벽에 연한 갈색 지붕을 한 여러 채의 건물이 있고 빨간 원통형 등대가 우뚝 솟아있다. 유럽 대륙의 최서단(崔西端) 까보다 로카(Cabo da Roca) 에 도착한 것이다. 아래쪽으로 144m 높이의 절벽위에는 꼭대기에 십자가를 세운 사각 석탑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와 세찬 해풍을 등지고 서 있다. 밑 부분은 넓고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것이 경주의 첨성대 같은 형상이다. 대서양을 향한 측면에 석판이 붙어있는데 하단에는 이곳의 좌표가 적혀있고 상단에는 포르투갈의 유명시인 카몽이스의 시구(詩句)가 새겨져 있다.. 2020. 9. 18.
포르투칼 - 리스본/까보다 로카 6월 15일(수) 여행의 다섯째 날 - 리스본/까보다 로카 동틀 무렵 호텔 앞에 모여 해변으로 갔다. 썰물이라 바닷물은 나가고 있는 중이었으며 조수간만의 차는 최고 2.5m이라고 한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은 방파제 끝까지 걸어 나가 좌우 해안과 대서양 망망대해를 바라본다. 오른쪽에 위치한 그리 멀지않은 항구로 대형 크루즈 에클립스 호(Eclipse)가 서서히 입항하는 모습이 보인다. 해변 명사십리(明沙十里)에는 가늘고 긴 건초줄기로 엮어 세운 파라솔들이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마치 과거 우리네 초가지붕 위에 마른 짚으로 덮어씌운 이엉과 비슷하다. 아침체조를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항구 방향으로 한참을 걷다가 되돌아와 식사하고 짐을 꾸려 호텔을 나섰다. 까보다 로카를 가는 도중에 현지가이드 정현주씨가.. 2020. 9. 18.
스페인 - 세비야/리스본 6월14일(화) 여행의 넷째 날 - 세비야/리스본 세비야(Sevilla)는 도시 중심부에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고 있어 로마시대부터 번영하였고 서고트 왕국시대 (411~711)에는 수도였던 시기도 있다. 711년에 침입한 무어인(아랍족)의 지배로 이슬람 문화권에 들어가면서 한층 더 발전하였는데 세비야의 상징인 히랄다 탑이 세워진 것은 12세기말이다. 카스티야 왕 페르난도 3세는 1248년 세비야를 탈환하였고,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 이후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여행거점이 되었으며, 마젤란이 1519년 이곳에서 세계일주 여행을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양끝에 2개의 탑이 서 있는 커다란 반원형 건물에 둘러싸인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ia)이다. 건물은 1929년 이베로 아.. 2020. 9. 18.
스페인 -그라나다/미하스/론다. 6월 13일(월)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의 셋째 날 -그라나다/미하스/론다. 마지막코스인 알카사바(Alcazaba)로 들어갔다. 요새와 궁전이 같이 있는 알카사르(Alcazar)와는 달리, 알카사바는 요새로서의 기능만 했던 곳을 말한다. 이 알카사바는 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상당히 높은 언덕 위에 세워졌음에도 성벽에 이중삼중으로 방어시설을 구축하였고, 전성기에는 24개의 망루(望樓)와 장교 및 병사들의 숙소를 갖춘 난공불락의 요새였다고 한다. 다리가 불편한 몇 사람을 남겨두고 제일 높은 벨라(Vela)탑 좁은 계단을 올라갔다. 망루 꼭대기에 있는 테라스에 오르니 일렬횡대로 꽂혀있는 유럽 기, 그라나다 기, 스페인 기, 안달루시아 기 등 4개의 깃발이 우리들의 방문을 환영하듯 힘차게 펄럭인다... 2020. 9. 18.
스페인 - 그라나다/미하스/론다. 6월 13일(월)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의 셋째 날 -그라나다/미하스/론다. 호텔에서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사비카 언덕에 있는 알함브라 궁전으로 향했다. 알함브라 궁전은 스페인에 남았던 최후의 이슬람교 왕국인 그라나다 왕국의 건국자 무하마드 1세가 13세기 전반에 짓기 시작하여 역대 왕들에게 계승되어 14세기에 완공한 정원형식의 건축물이다(단, 카를로스 궁전만큼은 16세기에 건설하였음). 이 궁전은 왕의 거주지인 나사리 궁전, 원형 경기장이 있는 카를로스 5세 궁전, 군사요새인 알카사바, 그리고 왕들의 여름별장인 헤네랄리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붉은 성’이란 뜻의 알함브라 궁전은 성벽이 2km, 길이 740m로 변화가 많은 아치, 섬세한 기둥, 벽면 장식 등 모두가 정교하고 치밀하여 이슬람 미술의 정.. 2020. 9. 18.
스페인 - 코르도바/그라나다 6월12일(일) 여행의 둘째 날 - 코르도바/그라나다 메스키타란 스페인어로 모스크(Mosque : 이슬람교사원)이라는 의미이며, 남북 180m 동서 130m의 거대한 규모이다. 이 메스키타는 780년에 비지고트(Visigoth) 왕국의 교회가 있던 자리에 건립되어 그 후 3차례에 걸친 확장공사로 현재의 규모에 이르게 되었다. 페르난도 대왕이 코르도바를 점령했을 때 메스키타의 일부를 허물었고, 이곳에 다시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을 지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가 동거(同居)하고 있는 사원이 되었다. 우리는 종려의 문(Puerta de las Palmas)을 통해 모스크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맨 처음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즐비하게 서 있는 적백(赤白) 문양의 아치형 둥근 기둥들이다. 하중(荷重)을 분산.. 2020. 9. 15.
스페인 - 코르도바/그라나다 6월12일(일) 여행의 둘째 날 - 코르도바/그라나다 톨레도에서 다음 목적지인 남쪽의 코르도바까지는 300km가 넘는 거리이며 버스로 4시간 이상 소요된다. 미리 보아두면 남은 기간의 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이드의 의견을 좇아, 이동 중인 차내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영화화 한 콜럼버스《COLUMBUS 1492》를 감상하기로 하였다. 부제(副題)는《The Conquest of Paradise》이고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Gerard Depardieu)가 주인공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역으로 나온 1992년 작 어드벤처 영화이다. 콜럼버스는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으로 1477년에 리스본에 나타날 때까지의 행적은 명백하지 않으나, 1479년 결혼하였는데 장인이 선장이었기 .. 2020. 9. 15.
스페인 - 산토 토메(성 토마스) 6월 11일(토) 여행의 첫째날 산토 토메(성 토마스) 다음에는 산토 토메(성 토마스) 교회로 갔다. 명작 , 과 더불어 세계 3대 성화(聖畵)로 인정받고 있는 엘 그레코(El Greco)의 이라는 아주 유명한 그림이 소장되어 있다. 이 작품은 신앙심이 깊고 생전에 교회와 가난한 신자들에게 많은 은덕을 베풀었으며 재산의 상당부분을 교회에 헌납하겠다고 유언장을 썼던 오르가스 백작(Conde de Orgaz)의 장례식 날에 성 아우구스투스와 성 스테파노가 친히 지상(地上)으로 내려와 매장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백작이 죽은 지 2세기가 지난 후 산토 토메 교회의 제작 의뢰로 엘 그레코가 그린 작품이다. 이 그림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 데, 그림의 위 부분은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있는 천상세계로서 오르가..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