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소소한 일상을 담다.

백두산 서파3

백두산 서파 일출 2016- 06- 21 일출을 보러 일찍 백두산 천지로 떠났다. 하늘에 구름도 좋았고 어제 날씨도 좋아 아침 장엄한 일출을 기대했었는데 막상 올라가니 안개가 온천지를 덮고 있어 서파 직원휴게소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일출은 못 보고 그나마 해가 올라오고 날씨가 좋아 아쉬운 대로 주변 풍경을 담을 수 있었다. 관광객들은 9시에 올라온다고 해서 우리는 그 이전에 철수를 해야 했다. 이번 여행은 연변 언니가 그쪽 사정을 잘 알고 우리를 가이드해주신 분이 백두산은 너무 잘 알아서 우리는 참 좋았던 여행이었다. 다시는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백두산 천지를 다 보고 올 수는 없을 것 같다. 2020. 2. 11.
백두산 서파 2016- 06- 20 오전 백두산 북파를 보고 날씨가 좋아 서파까지 가야 한다고 해서 바쁘게 움직여 서파까지 올라갔다. 관광객은 6시면 모두 내려가야 하지만 우리 일행 6명은 특별히 거기에 남을 수 있었다. 공안요원 2명의 우리를 지켜 주었고 아무도 없는 서파에서 해가 질 때까지 우리는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중국과 이북이 경계선을 조금 지나 백두산을 담을 수 있는 행운이기도 했다. 해가 지고 공안요원들과 우리는 서파의 휴게소 매점에서 직원들과 같이 한방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다시 서파로 올라갔다. 서파로 올라가는 계단은 그리 힘든 편은 아니지만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까지 갖고 올라가려니 1470 계단이란 게 쉽지는 않았다. 몇 번을 쉬면서 올라갔을 때는 관광객들이 제법 많았지만 6시가 되니.. 2020. 2. 11.
백두산 북파 2016- 06- 20 백두산 사진을 모두 올렸는 줄 알았는데 정리만 해놓고 깜빡했었는지 사진이 없어 이제야 다시 올려 본다. 몇 년이 지나서 다시 갈 기회가 있을 것 같아 지난 사진을 보려 했는데..... 내가 사진을 배우고 처음으로 해외 출사를 가면서 그 설레었던 시간들과 처음으로 마주한 백두산이 그 장엄하고 아름다움에 한동안 넋을 잃을 뻔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안개가 많아 아무것도 안 보였을 때 실망이 컸었는데 30분쯤 후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백두산의 전경에 정신없이 셧터를 눌렀던 기억이 지금 사진을 보며 그때를 기억해 본다. 인파가 많아 사진을 담기도 힘들었지만 우리가 갔을 때 한 곳이 통제가 되어 온전한 백두산 북파의 모습은 다 담지를 못했다. 2020.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