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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 2009년 뉴질랜드 남, 북섬 여행

뉴질랜드 남섬 - 크라이스트쳐치로 가는길에.....

by 들국화/유채 2020. 10. 2.

2009년 11월 24일 - 여행4일차 (1편)

 

1124일 오클랜드국내선 탑승을 위해 일단 크라이스트쳐치로 회귀하는 날이다. 도로 위에 자동차에 치어 죽은 주머니쥐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갈매기들이 날아와 먹어 치운다. 이놈들은 나무에서 생활하며 몸은 크지만 외양은 생쥐와 비슷하다. 임신 12일 만에 태어나는 새끼는 강낭콩만하며 어미는 출산후 2개월까지 새끼를 육아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밤에 먹을 것을 구하러 들판에 나오는데 위험에 처했다 싶으면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누워서 죽은 시늉을 한다. 그러다 보니 도로 위에 불을 비추며 달려오는 자동차에 치어 죽는 것이 茶飯事이다. 존스과일가게에 다시 들려 아이스크림 한 컵씩 사들고 정원에 들어가 사진 찰깍.

 

 

 

 

 

 

한 시간 후 해발 960m의 린디스 고개(Lindis Path)를 넘어서자 와이타키(Waitaki)라는 지역에 터석(tussock)이 지천으로 덮여있다. 이 고지에 끝없이 펼쳐진 터석지대가 왠지 눈에 익다 싶어서 데쟈뷰 현상인가 했더니 국내 H사 자동차 광고에 등장하는 곳이란다. 화장실에 다녀와 노란 야생풀꽃들과 터석들이 뒤섞인 들판에서 포즈들을 취한다.

 

 

 

 

 

 

 

 

 

 

 

 

 

 

 


중도에 미리 예약한 양식당에서 바비큐 점심을 먹고 문밖 푸른 잔디밭으로 나가자 전문 카메라맨 춘식이가 부인들 전원 독사진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 自己臨時自己인 승걸이는 쏙 빼놓고.....

 

 

 

 

 

 

 

 

 

 

 

 

 

 

 

 

 

 

 

 

2편으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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