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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제주 이야기48

한라산 영실 코스 ☞2022 - 11 - 06 (일요일) 몇 년 전 이 시기에 한라산에 갔다가 정말 멋진 상고대를 만났드래서 이번에도 혹시 하고 갔지만 단풍도 다 떨어지고 밋밋한 한라산만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혼자 걷는 기분은 최고였고 멋진 하루였네요. ☞ https://ksss0326.tistory.com/8617261 ☞ https://ksss0326.tistory.com/8617260 2022. 11. 20.
남원 큰엉, 천왕사 단풍 2022 - 11 - 05 (토요일) 경관이 아름다운 남원 큰엉 해안 경승지 이곳에 잠깐 들러 사진 몇 장 찍고 단풍이 예쁜 천왕사로 왔습니다. 천왕사 가는길에 귤 밭이 보여 차에서 내려 몇 컷 담아 보았네요. 한라산이 보이는 풍경이지만 귤도 모두 따 버리고 한라산도 예쁘지가 않네요. 귤이 주렁 주렁 탐스럽게 많이도 열렸네요 천왕사에 단풍 구경하러 온 인파가 많았습니다.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제주에서 일년살이 하시는 분이 남원 해국 포인트를 몰라 제가 안내해 주러 갔다가 다시 들려 보았습니다. 여기는 오후에 갔더니 그늘 진 곳이 많아 아침에 가야 되나 봅니다. 2022. 11. 20.
하효리 포구 생이돌 일출과 해국 2022 - 11 - 05 (토요일) 남원에 있는 지인 집에서 하룻밤 자고 처음으로 하효리 포구에 있는 생이돌 일출을 보러 갑니다. 일출 시간이 다 되어 도착 했더니 주변 상황도 모르고 그냥 보이는 앞 풍경만 보고 와야 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인분은 매일 아침 이 곳에 일출을 보러 온다고 하여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저만 몇 컷 담아 보았네요. 2022. 11. 20.
성산포 해국. 종달리해변 해국 2022 - 11 - 02 (수요일) 올케 언니가 육지로 여행을 가서 오랜만에 오빠와 단 둘이 며칠간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 했는데 오빠가 운전해 준다기에 성산 오조리 해변 해국과 종달리 해변 해국을 보러 갔다. 작년 10월 23일 갔을 때는 해국이 거의 피지 않아 올해는 열흘 정도 늦게 갔더니 해국도 시기가 조금 지나고 있고 갯쑷부쟁이는 꽃이 많이 지고 있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 하늘이 부옇고 바닷 빛도 곱지가 않아 해국은 몇 장 못 찍고 모처럼 일출봉을 올라갔지만 시야도 흐리고 운동만 잘하고 내려왔다. 일출봉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성산포 마을 미세먼지가 아니라면 참 아름다웠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래전에 올라왔을 때는 분화구가 이런 모습이 아.. 2022. 11. 20.
차귀도 주변 풍경 2022 - 11 - 01 (화요일) 제주에 가면 꼭 들려보는 제주 용수 포구에서부터 자구내 포구까지 풍경들입니다. 여기는 올레 12코스 중 일부이긴 하지만 용수에서 당산봉으로 가면 차귀도와 누운 섬 (와섬)을 보면서 걷는 길이 아름다워서 제가 좋아하는 길이기도 하지만 제 고향입니다. 언젠가부터 바닷가에 가면 오징어 말리는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도 바닷에 있는 돌은 그대로 보이네요. 저곳에서 가끔 전복도 따 보았지만 주로 소라를 많이 잡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2022. 11. 14.
마라도와 해국 2022 - 11 - 01 (화요일) 가을이면 상고대가 핀 한라산도 보고 싶고 바다에 피는 해국도 보고 싶어 겸사겸사 제주 친정으로 다녀오곤 하는데 올해는 엄마가 안 계신 제주를 처음으로 가니 고향에 가도 허전하고 쓸쓸함이 밀려옵니다. 작년보다 일주일 늦게 마라도를 갔는데 해국은 이미 시들기 시작하고 조금 늦은 감이 있네요. 갈 때 첫배 (9시 40분)를 타고 나오는 배 (11시) 타려면 사진 찍고 나오기는 너무 바빠서 1시 배로 바꾸려고 몇 번을 전화해도 연결이 안 돼 허겁지겁 선착장에 와 보니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 1시 이후에는 배가 안 다녀 빈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마라도는 배 승차할 때 오는 배 시간이 정해져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꼭 나와야 합니다. 운진항에서 우리가 타고 갈 배입니.. 2022. 11. 13.
친정 엄마와의 이별 2022 - 06 - 08 (음력 5월 10일) 엄마가 편히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은 작년 11월 요양원으로 가실 때부터 하던 생각이었다. 어디 아프시거나 하시지는 않았지만 주간 보호 센터에 다니시는 엄마를 요양원으로 보내자고 건의한 것은 딸인 나였다. 엄마 나이 35세에 혼자되시고 거의 평생을 홀로 사시면서 그 외로웠을 엄마를 나는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이 이제야 미어 진다. 올해 99세인 엄마는 아들 딸 서울 보내고 95세가 되여서야 아들 집에서 같이 사셨다. 딱 한번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던 기억 말고 엄마가 아프셨던 기억은 내게 없을 정도로 건강하셨던 엄마였는데 정말 돌아 가시는 것도 그림처럼 모두에게 아쉬움이 없이 아들과 딸 며느리 손 잡고 조용히 가셨다. 아버지 곁으로 편히 가시라는 .. 2022. 6. 19.
제주올레12코스와 성산 일출봉 2021 - 10 - 21 (목요일) 모든 것이 다 이른 탓인지 해국도 마라도를 빼고는 거의 피질 않았고 한라산 단풍도 거의 시작을 안 했습니다.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저곳 다니는 것도 나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라도 갔다가 내 고향인 고산 앞바다가 보고파 용수 절부암에서 고산 수원 봉까지 걸으면서 어린 시절 추억에 잠겨 보았네요. 특별하진 않아도 이 코스가 나는 참 좋습니다. 제주도의 여러 섬 중에서도 그 자태가 빼어난 차귀도는 손에 잡힐 듯 바다에 잠긴 모습이 주는 당당함이 보는 이의 넋을 놓게 하는 곳으로, 옛날 호종단이라는 중국 사람이 장차 중국에 대항할 형상을 지녔다하여 이 섬의 지맥과 수맥을 끊어 놓고 돌아가려 하는데 갑자기 한라산신이 날신 매가 되어 날아와서 이들이 탄 배를 .. 2021. 11. 1.
한라산 영실 2021 - 10 - 23 { 토요일 ) 어제 마라도에 이어 오늘은 한라산 영실코스 제주터미널에서 240번 첫 버스를 타고 영실매표소에 내려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는 택시를 타려고 생각했었습니다. 매표소에서 탐방로 입구까지는 2.4km 이기 때문에 걸어서 가는 시간과 체력을 미리 쓰는 것 같아 늘 택시를 타거나 가는 승용차를 얻어 타거나 그랬는데 오늘은 택시가 보이질 않습니다. 매표소에서 탐방로까지만 운행하는 택시가 몇 대 있는 걸로 아는데.... 조금 기다리니 택시가 보여 손을 드니 오늘은 쉬는 날이라 운동 겸 왔다고 하며 타라고 하십니다. 고마운 기사님 덕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참고로 매표소에서 탐방로까지 운행하는 택시는 예산도 안 맞고 차에 무리가 많아 요즘은 운행을 중단했다는 기사님 말씀이었습.. 2021. 10. 30.
마라도 해국과 풍경 2021 - 10 - 22 (금요일) 얼마 전 엄마가 요양원으로 가셔서 엄마 얼굴도 뵐 겸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연세 98세 아직은 아픈 곳도 없고 병원 신세도 거의 저 본 적도 없는 울 엄마 코로나로 인해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 일 년 만에 뵌 엄마의 모습은 많이 야위여 있었고 이제 오래 사시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을 거의 혼자 사셨는데 3년 정도 오빠네 집에서 지내시다 이제는 마지막인 곳 이 되어 버린 요양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딸인 내가 제안을 해서 보내시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얼마 안 남은 시간 자주 찾아뵈러 갈 생각입니다. 제주에 간 김에 해국을 보러 성산일출봉으로 가 보았는데 올해는 시간이 이른 지 해국은 딱 두 송이밖에 못 보았고 마라도는 그래도 조금 좋았습니다... 2021. 10. 30.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라산 설경 2편 2017 - 12 - 20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하루 사진을 한 번에 올릴 수가 없어 2편으로 이어집니다. 올라오며 시간을 너무 지체해서 남벽분기점 까지는 못 가고 가다가 중간에 돌아왔네요. 어디를 봐도 다 그림이었던 이런 날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계곡에서.... 정말 아름다운 한라산 설경에 넋이 나갈 지경이였습니다. 영실로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여기부터 눈이 녹기 시작해 아침에 예뻤던 모습들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2021. 1. 26.
눈부시게 아름다운 한라산 설경 1편 2017 - 12 - 20 블로그 시작하기 전 사진들 지금이야 새로 정리를 하고 올립니다. 시외버스 터미날에서 첫 차를 타고 어리목 입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에서 턴하고 영실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제 영실로 올라가서 윗세오름 휴게소까지 갔다 오긴 했었도 날씨가 흐려 한라산 설경을 제대로 못 보고 와 아쉬운 마음에 재 도전을 해 봅니다. 영실로 올라가서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몇 번 해 보았지만 어리목에서 올라 가는 건 혼자 처음이라 조금 겁이 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습니다. 시작부터 사제비동산까지인 2,4km 구간은 경사진 계단길로 하늘도 안 보이고 지루했지만 사제비동산에 들어서니 하늘이 열리면서 파란 하늘과 하얀 눈꽃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만큼 황..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