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 8360회 스페인/포르투갈 여행기
2009년 11월에 환갑기념으로 뉴질랜드를 다녀온 바 있는 배재8360회가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2011년 6월 10일, 이번에는 스페인/포르투갈을 여행하고자 인천국제공항에 집결하였다. 지난해 11월 제주올레걷기축제 참여와 12월 안호석 회장 자택 송년모임에서 차기 해외여행국과 여행시기를 결정하였고, 금년 3월 강화나들길과 4월 안산둘레길 모임을 거치며 여행 세부계획을 확정시켰다. 여행지 선정에 있어 안호석/주증애 부부와 한동욱/김정수 부부 및 김장균/김인순 부부는 과거에 이미 개별적으로 관광여행을 다녀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고맙게도 다수 회원을 위해 흔쾌히 동의해 준 바 있다. 한편 신연호/정용화 부부까지 동참함으로써 열 쌍에 스무 명을 채우게 되었으며, 집행부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들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전준비를 완벽하게 끝내고 드디어 오늘 장도(壯途)에 오르게 된 것이다.
우리 회원 20명과 여성 인솔자 김현주 양이 탑승한 대한항공 KE925 여객기는 밤 11시25분에 칠흑 같은 어둠속으로 힘차게 솟구쳐 오르더니 중국, 몽골, 러시아, 스위스, 프랑스 등의 영공을 거침없이 날아 태양과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현지시각 6월11일 오전 5시 45분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낮 12시45분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착륙하여 활주로 이동 중 기내(機內)음향시설에서 때맞춰 투우사의 노래와 플라멩코 춤곡이 울려나와 우리 일행의 스페인 입국을 축하하는 듯 느껴졌다. 7시간 젊어진 우리들이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아 도착로비로 나오니 현지 가이드 최재림씨가 우리를 맞이한다. 대기 중인 전용버스에 오른 후 간단하고 유용한 스페인 인사말 몇 마디를 배우며 30분 거리 아무라 호텔(Amura Hotel)로 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다소 이른 시간대였지만 우리 입맛에 무난한 유럽 뷔페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스페인은 인구 약 4600만 명이고 면적은 50만 5955㎢로 유럽에서는 러시아, 프랑스 다음으로 넓다. 종교는 로마 가톨릭이 94%이고, 입헌군주제 국가이나 실제로는 의회민주주의 성격을 띠고 있다. GDP(국내총생산) 세계 8위이며, 국민소득은 3만 달러를 넘는다. 지중해성기후로 연간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300~600mm이고 건기와 우기로 나뉘며, 올리브유 생산량 세계 1위에 와인 생산량도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3위이다. 시에스타(낮잠) 때문에 업무시간은 오전 10시~14시, 오후 16시~20시경이다. 스페인은 지금의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카스티야와 아라곤이 합병하여 통일하였기 때문에 카스티야어를 표준 스페인어로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갈리시아어, 카탈루냐어, 바스크어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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