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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 2015년 영국 완전일주 여행

영국 완전일주 여행 - 바이버리

by 들국화/유채 2020. 8. 4.

2015 -06- 17 ( 수요일 )

 

바이버리(Bibury)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지역으로 코츠월드의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가파르게 경사진 지붕을 가진 벌꿀색의 석조건물로 유명하다. 송어장 근처에 버스가 정차하자 다리를 건너 백조 호텔(Swan Hotel) 식당으로 갔다. 이곳 음식은 영국에 와서 7일간 먹어 본 것 중에서 가장 맛이 있었다. 그러나 다음 방문지인 캐슬 쿰에 가서 애프터눈 티를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라 하여 모두가 다이어트 식사를 하고 일어섰다. 호텔 앞 다리로 가서 난간에 붙어 섰다.

 

 

 

 

 

 

 

 

 

 

 

 

 

 

 

 

 

 

 

 

 

 

 

 

 

 

 

 

 

 

 

 

 

 

 

 

 백조 한 쌍과 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한 마리가 다리 밑 물위에서 유영(遊泳)을 하고 있다. 갑자기 흑조(黑鳥) 한 마리가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환호하며 카메라 셔터를 바삐 눌러댄다. 그런데 한줄기 심술궂은 강풍이 내 카우보이모자를 낚아채가더니 다리 밑 개울물에 팽개친다. 하류로 내려가 바지 걷고 물에 들어가 떠내려 오는 모자를 건져냈다. 난간에 걸터앉아 밑으로 내린 다리의 물기를 시준이 할머니가 수건으로 닦아준다. 이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는 마을노인들이 미소 짓는다.

 

 

 

 

 

 

 

 

 

 

 

바이버리(Bibury)는 여행자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지역으로 코츠월드의 숨은 보석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이 마을은 가파르게 경사진 지붕을 가진 벌꿀색의 석조건물로 유명하다. 송어장 근처에 버스가 정차하자 다리를 건너 백조 호텔(Swan Hotel) 식당으로 갔다. 이곳 음식은 영국에 와서 7일간 먹어 본 것 중에서 가장 맛이 있었다. 그러나 다음 방문지인 캐슬 쿰에 가서 애프터눈 티를 간식으로 먹을 예정이라 하여 모두가 다이어트 식사를 하고 일어섰다. 호텔 앞 다리로 가서 난간에 붙어 섰다. 백조 한 쌍과 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한 마리가 다리 밑 물위에서 유영(遊泳)을 하고 있다. 갑자기 흑조(黑鳥) 한 마리가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환호하며 카메라 셔터를 바삐 눌러댄다. 그런데 한줄기 심술궂은 강풍이 내 카우보이모자를 낚아채가더니 다리 밑 개울물에 팽개친다. 하류로 내려가 바지 걷고 물에 들어가 떠내려 오는 모자를 건져냈다. 난간에 걸터앉아 밑으로 내린 다리의 물기를 시준이 할머니가 수건으로 닦아준다. 이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는 마을노인들이 미소 짓는다.

알링턴 로(Arlington Row)로 들어섰다. 푸르른 능선자락에 오두막이 일렬로 늘어서 있고 도랑물도 졸졸 흐르는 아름다운 길이다. 지붕은 한국의 너와집 같이 석재(石材)로 만들어졌다. 주변일대가 동화 속 마을 같다. 이곳은 건축물 보호관리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국여권커버 안쪽에 이곳 풍경사진이 들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스타더스트(Stardust)와 브리짓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 Diary)같은 영화나 TV 로케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오두막들은 1380년에 양모가게로 지어졌고, 17세기에 모직공(毛織工)들의 오두막으로 개조되었다. 여기서 만든 직물은 인근 알링턴 의류제조공장(Arlington Mill)으로 보내졌다. 과거 직물건조장이었던 랙 아일(Rack Isle)은 현재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진입이 금지되어있다. 그 옆에 도랑을 따라 그늘진 숲속을 걷다보니 어느덧 버스주차장에 도착한다. 개울물에 흠뻑 젖었던 카우보이모자는 완전히 말라있었다.

백조 한 쌍과 털이 보송보송한 새끼 한 마리가 다리 밑 물위에서 유영(遊泳)을 하고 있다. 갑자기 흑조(黑鳥) 한 마리가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환호하며 카메라 셔터를 바삐 눌러댄다. 그런데 한줄기 심술궂은 강풍이 내 카우보이모자를 낚아채가더니 다리 밑 개울물에 팽개친다. 하류로 내려가 바지 걷고 물에 들어가 떠내려 오는 모자를 건져냈다. 난간에 걸터앉아 밑으로 내린 다리의 물기를 시준이 할머니가 수건으로 닦아준다. 이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는 마을노인들이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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