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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안탈리아2

터키 - 안탈리아 ,파묵칼레 2013년 10월 18일(목) 여행 5일차 -안탈리아/파묵칼레 마리나항구는 2세기부터 안탈리아를 기점으로 지중해를 오가던 배들이 쉬어가던 곳이다. 지금은 근처에 새로운 항구가 생겨 관광지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다를 왼편에 항구로 내려간다. 길게 뻗어나간 선착장 양편과 해안가에 선수(船首)부분을 대고 정박한 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해안을 따라 도는 길 우측으로 성벽이 둘러져 있고 성벽 위에는 집들이 얹혀 있다. 아직은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보트투어를 하는 관광객들은 눈에 띄지 않는다. 갑판위에 후크선장 인형이 서있는가 하면, 일본 사무라이 모형이 서있는 보트도 있다. 항구 반대편 끝에 오르막길 양편으로 늘어선 찻집, 음식점, 상점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대장견 이하 다른 개들은 항구내에서 흩.. 2020. 9. 3.
터키 - 콘아 / 안탈리아 2013년 10월 17일(목) 여행 4일차 - 콘야/안탈리아 새벽 4시 30분에 1층 로비로 내려와 잠시 건물 밖으로 나서니 하늘에 구름은 별로 끼지 않았는데 바람에 정원수 나뭇잎들이 파르르 떨고 있다. 팀원들 모두 짐을 가지고 내려와 호텔로비에 집결하였다. 열기구 회사와 통화한 현지인솔자는 현재 카파도키아의 기상상태가 안 좋으니 좀 더 지켜보고 5시 15분에 운행가능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고 전한다. 우리는 현지 사정이 호전되어 다소 늦게라도 열기구를 탈 수 있기를 바라며 반시간을 더 기다린다. 마침내 열기구회사로부터 기류악화로 운행을 취소한다는 최후통첩이 왔다. 회원들 얼굴에 실망의 빛이 역력했고 쳐진 어깨로 무거워진 가방을 끌고 객실로 다시 올라갔다. 특히 두 번째 터키 방문에서도 열기구탑승 기회를 .. 2020.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