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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제주 이야기

천지연 폭로, 쇠소각

by 들국화/유채 2023. 6. 19.

2023 - 06 -10 (토요일)

형제섬 일출을 보러 갈까 아니면 성산 일출을 갈까 고민하다 이번 제주 여행은 다 포기하고 낮에만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느긋하게 일어나 숙소 베란다로 나가 보니 서귀포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을 보니 초승달이 떠 있어 하늘만 담아 본다.

여기는 동쪽 방향아 아니라 하늘에 붉은 기만 조금 보였다.

밤에 야경이 예쁜 새연교도 보이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삼각대도 없고 천지연 갔다 나오면서 차 속에서만 지나치고 말았다.

아침 식사 후 사람이 없을 때 천지연을 찍으려 했으나 입장 시간이 9시부터라고 해 주차장 옆 개천에 있는 오리를 먗 장 찍어 본다.

쇠소각은 천지연 폭포 주차장에서 5분 거리에 있어 잠깐 들려 보았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들도 없고 남편과 둘이서 조금 걷다가 다시 천지연으로 간다.

올레 7코스인 이곳은 풍광이 아름다워 늘 사람들이 많이 걷는 코스이기도 하다.

천지연 폭포는 초등학교 때 내가 처음 수학여행을 왔었는데 5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똑 같은 모습이다.

몇 컷 사진을 찍고 한림으로 향한다.

남편이 핸드폰으로 찍어진 나의 모습 .

천지연 폭포를 보고 나오는데 내 가장 친한 친구가  한림에 사는데 자기 집으로 와서 점심을 먹자고 해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친구네 집으로 갔다.

친구는 한림에서 크게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 늘 바쁜 와중에도 내가 가면 언제든지 시간을 내서 만나 주는 친구이다.

어린이집에서 30년을 근무하던 선생님이 퇴직을 해서 횟집을 차렸다고 거기로 가자고 해서 맛있는 회도 많이 먹고 술도 한잔하고 남편도 기분이 좋은지 그날은 몇 잔을 마셨다.

친구 집에서 술 깰 때까지 한숨 자고 다시 서귀포 숙소로 와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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