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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2007년 서유럽 여행

로마 - 피사의 사탑, 두오모 성당,스칼라극장

by 들국화/유채 2021. 1. 8.

서유럽 6개국 여행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영국)

 

2007 - 05 - 22 (화요일)  여행 6일 차

피사의 사탑

피사의 사탑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각 층에는 15개의 기둥들이 있으며, 매 6번째 층에는 30개의 기둥이 버티고 있다. 탑의 상층부에는 또 다른 작은 탑이 있다.

탑의 높이는 58m이고 피사에서는 특이하게 비잔틴 양식이다. 탑은 1년에 약 1mm 정도씩 기울어져 현재 5.5도 정도 기울어졌다. 이를 우려한 이탈리아 정부는 1990년에 대대적인 보강 공사를 해 기우는 쪽의 암반에 약 700톤에 달하는 납을 심어 두었다. 또한 2000년까지 강철 로프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려고 노력하였고 그 결과 약 40cm가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자 현재는 복원 공사를 중지하였다.

탑의 둘레에 있던 도로도 똑같은 각도로 기울어져 있다. 이 탑은 독립적인 건설물이 아니라 근처에 있는 피사 대성당(두오모)의 끝부분에 붙어 있는 것이다. 탑이 기울어진 가장 큰 이유는 꼭대기에 있는 종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이 종의 무게가 총 6톤이 넘는데, 현재는 절대 움직이지 못하도록 T 자형 철골로 고정시켜 놓았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

두오모를 자세히 보면 2000여 개 이상의 조각과 수없이 많은 첨탑과 기둥으로 된 바로크, 신고딕, 네오클래식 양식의 종합체이다. 밀라노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인 두오모는 착공 시점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모습은, 특히 성당 전면부의 모습은 나폴레옹의 지시로 프랑스 건축가 보나빵테르가 1809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1535년~1713년까지 밀라노는 스페인의 영토였으며, 이후 1815년까지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다.

두오모는 길이가 148m이고 가장 넓은 곳의 측면 부분이 91m이다. 성당 내부에는 건축 초기에 만든 스테인드글라스를 볼 수 있다. 뒷면에는 두오모의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어 두오모 상층부에서 밀라노 시내를 내려볼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여러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11세기 십자가가 포함되어 있는 대주교 아리베르토의 묘, 오토네, 조반니 비스콘티의 조형물, 쟌 자코모 메디치의 묘, 산 바르톨로메오의 조각과 마르코 카렐리의 묘 등이 있다. 트라다테의 교황 마틴 5세 조형물, 밤 바이아의 추기경 마리오 카라칠로의 묘, 사제관의 제단, 16세기 후반의 의자들, 트리 불 지오의 촛대 등도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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