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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일상을 담다.
◑.... 제주 이야기

겨울 한라산

by 들국화/유채 2019. 1. 14.



2017-12-19


한라산 눈 소식에 제주로 달려 갔다.

제주 도착 다음날 아침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첫 차를 타고 혼자 영실로 올라가 본다.

영실 코스는 몇번 다녔든 터라 혼자서 올라갈 용기를 내어 단단히 준비하고 올라 갔다.


겨울 산행을 젊었을때는 많이 해봐서 준비는 확실하게 하고 출발한다.

한라산 날씨는 변화무쌍하여 언제 눈보라가 몰아 칠지도 모르고 안개가 많이 끼여 앞이 안 보일적도 있다.


역시나 안개로 한치 앞을 볼수가 없다.

하늘만 걷혀 준다면 얼마나 멋진 그림이 될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이였다.

눈은 거의 허리까지 쌓여 있어 아이젠과 스펫치는 필수 였는데 여수에서 한가족은 아무 준비 없이 왔다가

눈이 발속으로 들어가 양말이 젖어 쩔쩔 매고 있는 학생에게 내 양말과 비옷 핫팩이랑 준비해간 빵을 줬든데

나중에 서울 도착 하고 엄마가 고마웠다고 갓 김치를 보내 줘서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오늘 문득 한라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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